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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도 OTT를 주는 시대가 왔습니다. 단 100원으로 티빙을 즐길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배달의민족과 티빙이 손잡고 내놓은 이색 제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생활 구독의 판도를 바꿀 신호탄일지도 모릅니다.
이 글에서는 이번 제휴의 핵심 혜택부터 배경, 그리고 소비자에게 어떤 이점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1. 배민클럽+티빙 제휴, 무슨 일이?
1.1 제휴 개요와 가격 구조
2025년 6월부터 배달의민족은 티빙과 손잡고 ‘배민클럽+티빙’ 결합 구독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배민클럽 구독자라면 첫 달은 단 100원, 이후 매달 3,500원을 추가하면 티빙 광고형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이 프로모션은 3개월 한정으로 운영됩니다.
1.2 첫 달 100원, 이후 3,500원의 의미
기존 배민클럽 구독료는 월 5,900원으로, 무료 배달 및 할인 혜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OTT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사용자는 적은 비용으로 콘텐츠 소비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첫 달 100원은 신규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형적인 프로모션 전략이자, 사용자 경험 유도 장치입니다.
2. 왜 배달앱이 OTT와 손잡았을까?
2.1 경쟁 격화 속 협업 전략
OTT 시장은 물론 배달앱 시장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와 제휴를,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자체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배민 역시 티빙과의 제휴를 통해 구독자 기반을 확장하고,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2.2 유사 사례: 네이버-넷플릭스, 쿠팡-쿠팡플레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를 포함시킨 제휴는 많은 가입자를 끌어들였고, 쿠팡 역시 광고 시청을 조건으로 쿠팡플레이 일부 콘텐츠를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배민-티빙 제휴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물로, 향후 유사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3. 소비자 입장에서 이득일까?
3.1 혜택 분석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배민 혜택에 OTT가 추가된다는 점에서 분명한 이점이 있습니다. 월 3,500원이라는 가격은 티빙 광고형 상품 단독 이용보다 저렴하며, 배민클럽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패키지 구독’이기 때문입니다.
3.2 단점 또는 고려할 점
단점으로는 티빙 광고형 서비스라는 점과, 제휴가 3개월 한정이라는 조건입니다. 지속 이용 시 추가 비용이 부담될 수 있으며, 기존 티빙 유료 사용자라면 중복 가입의 필요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광고 시청이 불편한 사용자에게는 다소 아쉬운 조건입니다.
4. 구독 시장의 변화와 전망
4.1 통합 구독 트렌드
배달+OTT, 쇼핑+OTT 같은 결합 구독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산 중입니다. ‘한 번에 하나의 요금으로 여러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높아지면서, 이종 플랫폼 간의 협업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4.2 앞으로의 생활 구독 서비스는?
배민은 티빙 외에도 다른 커머스, 콘텐츠 플랫폼과의 추가 제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묶어서’ 고르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죠. 이 제휴는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다양한 조합의 구독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배민+티빙 제휴, 시작일 뿐이다!
이번 제휴는 단순히 100원으로 OTT를 보는 이벤트가 아닙니다. 배달 플랫폼과 콘텐츠 서비스가 손잡으며, 우리의 소비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앞으로 어떤 제휴가 나올지, 그리고 어떤 혜택이 더해질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통합 구독의 시대’입니다.